합참 내부 구조, 정보사 요원 實名… 국회 생중계 중 軍機密 술술
김명진 記者
입력 2024.12.11. 17:55 | 업데이트 2024.12.11. 18:32
10일 國會 國防委員會가 非常戒嚴과 관련한 緊急 懸案質疑를 하는 과정에서 軍事機密과 保安事項이 공개돼 論難이 일고 있다. 國會議員과 軍 장성 간 質疑·應答에서 合同參謀本部 내부 機密施設의 構造와 諜報機關 要員의 實名 등이 거론되는 장면이 그대로 유튜브 등을 통해 生中繼된 것이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朴善源 議員은 戒嚴司令官을 맡았던 朴安洙 陸軍參謀總長에게 戒嚴 宣布를 前後해 合同參謀本部 決心支援室(決心室)과 指揮統制室에서 벌어진 狀況에 대해 說明해달라고 했다.
朴 의원은 “決心室에서 戒嚴과 관련한 尹 대통령의 指示가 있었느냐”는 취지로 물었고, 朴 총장은 “그런 事實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國會의 戒嚴 解除 議決 뒤인 午前 1時 30~40分쯤 尹錫悅 대통령이 決心室을 찾았고, 金容鉉 前 國防長官의 간단한 懸案 報告가 있은 뒤 決心室 내에 長時間 沈黙이 이어졌다고 答했다.
그러자 朴 의원이 “그 前에 戒嚴司令官과 長官은 어디에 있었나”라고 물었고, 朴 총장은 손짓과 함께 “長官은 戰鬪統制室에 계셨다”라면서 合參 내부 構造에 대해 얘기했다.
朴 총장은 이후 ‘追加 說明’을 하겠다면서 成一鍾 國會 國防委員長에게 發言機會를 달라고 했다. 朴 총장은 “指揮 統制하는 곳의 位置에 대한 槪念을 說明드리고 싶다”며 指揮統制室과 戰鬪統制室의 具體的 位置를 再次 언급했다.
그러자 成 위원장은 “층수 등을 이야기해도 되는 것이냐. 保安事項에 걸리는 것 아니냐”고 指摘했다.
이에 朴 총장은 “제가 다시 訂正하겠다”라고 答하면서도 또다시 合參 내 戰鬪統制室과 會議室의 位置 등을 兩手를 써가면서 說明했다. 그러자 金善浩 國防次官이 “지금 총장이 重要한 戰鬪施設에 대한 槪念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끊어주셔야 한다”고 制止했다.
國軍情報司令部 所屬 要員들의 實名도 言及됐다. 朴 의원은 文尙昊 國軍情報司令官을 상대로 質疑하면서 “○○○ 알아요, 몰라요?” “○○○ 後任인 ○○○ 몰라요?” “○○○은 가까운 參謀지 않느냐” 등 情報司 所屬 要員 5명의 實名을 여러 차례 반복해 言及했다. 文 司令官은 “그건 저희 人員”이라며 情報司 所屬이 맞는다는 事實을 確認했다.
保安 事項이 잇따라 공개되자 李鎭祐 首都防衛司令官은 손을 들고 發言 機會를 要請했다. 李 司令官은 “情報 要員들은 굉장히 重要한 資産인데 그 情報 要員들 이름을 대면 큰일 난다. 施設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저희들이 쌓아온 그 굉장한 資産들이 그냥 함부로 하나씩 날아가는 것이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4/12/11/H4HSTBH2OVF7HN6MDUDOE25IOQ/